"내가 이명박 똘마니냐"던 이상득, 혐의 들여다보니...

지난 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검찰에 재소환 됐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모두가 예상한 대로, '세상 아픈' 표정을 지으며 이상득 전 의원은 휠체어를 탄 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물론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런 답이 없었고요.

이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전후 민간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아 이 전 대통령 쪽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9년 전인 2009년 당시 미디어법 상정과 관련해 'MB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상득 전 의원은 "내가 이명박 똘마니냐"면서 성을 냈습니다. 거액의 돈을 받아 MB에게 전달했다는 혐의가 맞다면 그가 자신의 정체를 실토한 건 아닐까요?

오마이TV가 확인해 봤습니다.

(취재 : 김종훈, 영상편집 : 김혜주, 영상취재 : 정현덕)

| 2018.03.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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