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소환 D-7' 친형 이상득 전 의원 검찰 재소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일주일 앞두고,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7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와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로 소환된 이 전 의원은 지난 1월 26일에도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건강상 이유로 조사가 어렵다며 4시간 만에 귀가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휠체어를 타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 전 의원에게 “뇌물 받은 것 안 드러날 줄 아셨느냐“ “이 전 대통령 소환 일주일 남았는데 심정이 어떠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국정원으로부터 1억 원의 특수활동비를 불법 상납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007년 이상득 전 의원에게 선거자금 용도로 8억 원을 건넨 것을 포함해 2007부터 2011년까지 22억 5000만 원이 이 전 대통령 쪽에 건네진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오마이TV는 이날 이 전 의원의 검찰 출석 현장을 '영상수첩'으로 담았다.

취재·영상편집 : 정현덕 기자

| 2018.03.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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