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후보자 위장 전입 이유는? “결혼식 주례 국회의원 선거 돕기 위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위장 전입 의혹과 관련해 "은인을 돕겠다는 순수한 마음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송구스럽고 잘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박능후 후보자는 "1988년에 실제로는 시흥에 살았는데 부산으로 위장전입을 했고, 그 이유가 결혼 주례를 서주신 분이 국회의원에 출마해 투표를 하기 위해 가셨다는 것이 맞나"라는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 질의에 "지금에 비해서 많이 어렸고 젊었다", "철이 없었다"고 시인했다.

박 후보자는 "비록 그 당시에는 선거법 위반 아니었다고 해도 선거 질서를 흐트릴 수 있는 큰 잘못이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수긍하고 국민들께 충분히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영상 취재·편집 :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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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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