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정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 발표

12일 정부가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로 전환하는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세종정부청사에서 이같은 방침을 발표하며며 "국민께서 걱정하는 이념 편향성을 불식시키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이 올바른 국가관과 균형잡힌 역사인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헌법 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부총리는 "출판사와 집필진들이 만든 교과서의 잘못된 내용을 부분적으로 하나하나 고치는 방법으로는 도저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정부가 직접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고 역사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도부터 현행 8종인 검정체제 한국사 교과서는 없어지고 단일 교과서가 발행·적용 된다. 이로써 역사교과서는 2011년 검정교과서로 바뀐 뒤 6년 만에 국정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영상 취재 : 윤수현 기자
영상 편집 :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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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 2015.10.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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