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경제인 14명을 포함한 총 6527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14일자로 서민 생계형 형사범 및 중소 영세상공인을 포함한 경제인, 불우 수형자 등 6527명에 대하여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또 모범수 588명에 대한 가석방, 모범 소년원생 62명 임시퇴원조치, 서민생계형 보호관찰 대상자 3650명 보호관찰 임시 해제, 운전면허 취소를 비롯해 행정제재를 받은 이들에 대한 제재 감면 등 총 220만 6920명에 대해서는 특별 감면조치를 시행한다.

특히 이날 발표한 사면 명단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포함한 건설, 소프트웨어 업계 등 경제인 14명도 포함됐다.

주요 사면 대상자에는 김현중 한화그룹 부회장과 홍동옥 한화그룹 여천NCC 대표이사가 포함됐다.

하지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제외됐고, 정치인과 강력사범·마약사범·부패사범·사회물의사범 등은 모두 배제됐다.

ⓒ정교진 | 2015.08.13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