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28일 천안 유세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민주통합당을 실패한 정권의 실세, 이념투쟁 세력으로 규정하고 "선거가 도박도 아니고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에) 나라를 맡겨서야 되겠냐"며 맹비난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앞 야우리광장 유세연설에서 전날에 이어 문 후보를 향해 "실패한 과거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 "무책임한 후보", "이념에 빠진 세력" 등 거친 말들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어 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 대해서도 "민생은 팽개치고 이념을 갖고 투쟁하다 보니 당시 국가 채무가 급증했고, 든든한 뿌리인 중산층이 급격하게 줄었다"며 "양극화가 심화된, 말하자면 최악의 양극화 정권이었다"고 비난했다.

오마이TV '대선올레!'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와 서해성 성공회대 외래교수는 이날도 유세 현장을 찾아 생방송을 진행하며 천안 민심을 들었다.

이 동영상은 박근혜 후보의 천안 유세 연설 전체를 담고 있다.

ⓒ오마이TV | 2012.11.28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