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1천5백억 원 상당의 주식을 사회에 환원키로 한 데 대해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안 교수의 재산 환원을 정치 행보로 보는 시각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그거는 제가 얘기할 일이 아닌데요."
한편, 박 전 대표는 한미FTA 비준안 처리에 대해서는 원내에서 잘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회기에 처리하는 게 국익에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국회에서 어떻게 협의하고 처리할 것인가는 원내에서 잘 판단해서 하실 거고요. 저는 이번 회기에 한미 FTA를 처리하는 것이 국익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안철수 교수의 재산 환원이 "좋은 일"이라고 했지만, 안 교수의 행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은 피했습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 2011.11.15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