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한나라당 공천은 엄격하고 깨끗"

오늘 정병국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의 공천 철회와 제주지사의 무공천 입장을 밝힌 뒤 "불미스런 일이 생겨 사무총장으로서 송구스럽고, 불법사례가 발생할 경우 읍참마속의 자세로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병국 한나라당 사무총장]
중앙당에서는 지난 10일 클린선거 조사단을 급파해 현지 조사를 실시했고 현지조사에 기반해서 현명관 후보의 공천을 철회하고 무공천 입장을 밝혔습니다. 클린선거를 표방했는데 불미스런 일이 사무총장으로서 발생해 송구스럽습니다. 이를 계기로 클린선거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선거법 철저 준수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선거법 법률 자문단 구성, 중앙당 보고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만에 하나 불법사례가 발생할 경우 읍참마속의 자세로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에 반해 정두언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한나라당의 공천 기준은 엄격하며 민주당에 비해 압도적으로 깨끗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두언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

사실 한나라당은 공천의 기준을 굉장히 엄격히 해서 공천에 대해서는 민주당에 비해 압도적으로 깨끗하다고 자신합니다. 민주당 광역단체장 몇 명을 보면 한나라당 기준으로는 공천 신청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아울러서 열여섯명 중 열네명이 친노 핵심세력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정세균과 친노세력의 합작품이다란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 런닝과 빽바지의 싸움에서 빽바지가 이겼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로 열린우리당이 되고 말았습니다. 도로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이명박을 심판하겠다고 하는데, 경제우등국을 만든 이명박을 심판할 것인지 이미 과거 대선 총선에서 두차례 무능 부패 무책임 세력으로 심판받은 도로 열린우리당이 심판할 것인지 이런 선거가 되리라 봅니다. 이명박 정부 견제한다고 하는데 경제우등국을 만든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것인지 사사건건 발목만 잡고있는 도로 열린우리당을 견제할 것인지가 되는 지방선거가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병국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금품살포 혐의로 동생이 구속된 현명관 제주지사 예비후보의 공천박탈을 두고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데 반해, 정두언 지방선거 기획위원장은 "한나라당의 공천 기준이 엄격하고 깨끗하다고 자신한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마이뉴스 황혜정입니다.

ⓒ황혜정 | 2010.05.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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