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경제대통령 '미네르바'


'경제 대통령'을 불리며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미네르바 박아무개(31)씨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오전 10시22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사관 4~5명에 둘러싸여 서울중앙지법 형사법정에 등장한 박씨는 피곤하고 지친 표정이었다. 170cm 가량 되는 키에 건장한 체격의 박씨는 흰색 코트를 입고 흰 면바지와 검은 구두를 신었다. 둥근 안경을 쓴 박씨는 기다리던 기자들을 보고 놀란 듯 "아이 참~"이라는 탄식을 흘렸다.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318호 법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기자들은 박씨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퍼부었지만, 그는 굳게 입을 다물었다.

| 2009.01.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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