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마을과 떠나가는 사람들

경기도 고양시 오금동... 이 곳은 삼송신도시 건설로 택지개발지구에 속해 있는 곳이다.
이 곳에 사는 주민들은 30~40년 동안 살았던 분들이거나, 하루벌어 먹고 사는 세입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삼송신도시 건설은 이들과의 상의도 없이 무분별하게 진행하고 있다. 삼송신도시는 서민들을 위한 경기도 최대의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한다고 하지만 정작 이들에게는 꿈만 같은 일이다. 현재 정부는 이들에게 다른 지역의 전세도 못 얻을 정도의 보상비와 이사비용으로만 해결하려고 하고, 작년에는 물과 전기를 끊으며 그들을 내쫓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내년 3월에는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남은 몇몇의 가구들을 강제철거할 계획이다.
이러한 오금동 주민들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들어보고, 그 모습들을 사진과 영상인터뷰를 통해 포토스토리로 꾸며봤다.

| 2008.12.23 17: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