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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닦는 '승현이 누나' 이아름씨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이아름씨가 휴식 시간 도중 땀을 닦고 있다.

ⓒ소중한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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