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S(이하 강원)가 성동FC(이하 성동)를 잡아내고 리그 3위로 도약했다.
 
29일 충북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FL 22-23 FK리그 드림리그(이하 드림리그)' 6라운드 강원과 성동 간의 경기에서 강원이 승리했다.
 
경기전까지 성동과 강원은 각각 드림리그에서 3위와 4위를 기록하며, 양 팀 모두 선두권을 따라 잡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승리를 만끽하는 강원FS 강원FS선수들이 성동FC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 승리를 만끽하는 강원FS 강원FS선수들이 성동FC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 이종석

 
전반전부터 양팀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장군멍군을 불렀다. 성동이 먼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자, 강원도 김재욱이 득점을 기록하며 따라갔다.
 
전반 9분 강원의 김영록이 시즌 10호골을 기록하며 강원이 앞서 나갔다. 그러나 다시 성동이 한 골, 다시 강원이 한 골을 넣으며 경기는 순식간에 강원이 3대 2로 앞선 펠레스코어가 됐다.
 
그러나 강원이 김선빈의 세 번째 득점 이후 흐름을 탔다. 전반 16분 이준규가 추가골을, 전반 19분 김재욱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성동이 한 골을 추격했지만 전반전에 강원이 5대 3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동료들과 환호하는 김재욱 강원FS의 김재욱이 멀티골을 기록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기고 있다

▲ 동료들과 환호하는 김재욱 강원FS의 김재욱이 멀티골을 기록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기고 있다 ⓒ 이종석

 
후반들어 강원의 기세는 더 매서웠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영록이 득점을 기록하며 드림리그 득점 선수로 올라섰다. 여기에 서진영이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7대 3까지 격차를 벌렸다.
 
후반 16분 김선빈이 성동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성동이 1골을 따라오자, 김선빈이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상대 골대에 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19분에는 강원의 골키퍼 박영완이 골키퍼 키를 넘겨 득점을 기록하며 강원이 9대 4로 승리했다. 박영완은 28일 열린 5라운드 시흥풋볼아이FS(이하 시흥)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골키퍼로서 신기한 진풍경을 연출했다.
 
28일 시흥과의 드림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했던 강원은 4승 2패를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강원에 패한 성동은 시즌 첫 패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갔다. 강원의 김영록은 6라운드까지 11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강원은 오는 2월 11일 인천ALTong풋살클럽, 12일 드림허브군산FS와 경기를 펼친다. 두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부리그인 슈퍼리그 5위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펼칠 수 있어, 창단 첫 해 승격에 도전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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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현장에서 작성한 기사입니다.
FK리그 풋살 드림리그 대한축구협회 강원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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