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즌 동안 NC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에이스 루친스키

4시즌 동안 NC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에이스 루친스키 ⓒ NC다이노스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1+1년 최대 총액 800만 달러(약 103억 원)에 계약을 맺은 NC 출신 루친스키가 NC 팬들을 향한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루친스키는 2019년 NC 유니폼을 입고 지난 시즌까지 4시즌 동안 121경기 출장해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NC의 에이스 역할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53승은 이재학(77승)과 해커(61승) 다음으로 많았고, WAR은 19.10으로 해커(24.09)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거뒀다.

지난 시즌에도 31경기 10승 12패 평균자책점 2.97로 호투하며 NC에선 당연히 재계약을 하려고 시도했으나 좋은 조건의 메이저리그 오퍼는 어찌할 수가 없었다. 결국 루친스키와의 동행은 4년 만에 끝나고 말았다.

루친스키는 27일 NC 다이노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안타깝게도 2023시즌에는 창원에서 지내지 못하게 되었다"라며 작별의 인사를 남겼다. 이어서 "팀을 떠나지만, 감사하다는 말은 꼭 전하고 싶었다"라며 본인의 진심을 표출했다.

가장 먼저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에게 "저를 지지해주고 기회를 줬으며 지금의 저를 만들어줬다"라며 고마움을 표출했다. 이어서 "트레이너 파트는 매주 제가 경기에 나올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줬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언급했다.

팀 동료들도 빼놓지 못했다. "같이 경기를 하면서 너무 즐거웠다. 벌써부터 그리울 것 같다. 어디서나 (NC를) 응원할 것이고 경기도 찾아보겠다. 계속 연락하고 지냈으면 좋겠고, 이번 시즌도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팬들을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내가 이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팬들의 응원 덕분이었다. 팬들 덕분에 저와 제 아내가 편하게 한국에서의 삶을 보낼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NC 소속이라 너무 행복했다. 특히 2020시즌 NC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경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이후에도 NC가 더 많이 우승하길 바란다. NC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새기겠다. 나는 언제나 NC의 멤버일 것이다. NC 파이팅!"을 외치며 메시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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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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