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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트_2022] 경찰, 이태원 참사 유류품에 마약 검사... 모두 음성
 [실트_2022] 경찰, 이태원 참사 유류품에 마약 검사... 모두 음성
ⓒ 김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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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태원 압사 참사(10.29 참사) 현장에서 수거한 유류품에 대해 마약 검사를 의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JTBC는 경찰이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 골목에서 유류품을 수거해 지난 11월 4일 마약류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고 7일 보도했습니다. 

검사 대상은 희생자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폰과 옷뿐 아니라 사탕이나 젤리로 추정되는 물질, 생수병 등 400여 점 등입니다. 

경찰은 "참사 초기 사고 원인이 마약 범죄와 관련돼 있단 의혹이 제기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류품의 소유자가 불분명한 데다 사망 원인과 관련이 없는 상황에서 마약 검사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보도 직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중심으로도 비판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누리꾼들은 "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소홀히 해 참사가 일어났으면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먼저"라며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관계당국의 사전 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언급하며 "참사 일어나기 전 신고했을 땐 관심도 없더니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한테 무슨 짓이냐", "참사 원인 다른 곳에서 찾으려 엄청 애쓴다. 그 열정 반이라도 유가족에게 쏟아라", "본질을 흐린다는 말이 이런 건가"라고 지적했습니다. 

태그:#이태원참사, #마약검사,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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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연재 이태원 압사 참사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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