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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19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진석 비대위원장, 윤 대통령, 주호영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19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진석 비대위원장, 윤 대통령, 주호영 원내대표.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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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준서 정아란 김철선 박형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와 3시간20분간 '송년회'를 겸한 만찬 회동을 했다.

잇따른 가처분 신청에 따른 당내 리더십 혼선 끝에 지난 9월 출범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와의 첫 만찬이다.

지난 11일 관저에 입주한 윤 대통령이 공식 초청한 손님으로는 지난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6월 윤 대통령과 이준석 당시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관저 만찬은 오후 6시 50분께부터 10시 10분께까지 3시간20분 가량 진행됐다. 언론에 사전 공지된 시각보다 약 20분 늦게 시작됐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양금희 수석대변인, 김미애·장동혁 원내대변인 등 14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국-우루과이 경기를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과 관저 '1호 손님' 빈살만 왕세자의 정상급 회담 등을 먼저 꺼내며 자연스럽게 만찬을 시작했다.

이후 출범 6개월을 맞은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다고 양금희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으며 테이블 위에선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대선과 새 정부 출범, 지방선거 등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간을 돌아보며 당의 노고를 격려하고, 당 지도부도 이에 화답하며 결속을 다지는 분위기였다는 게 복수의 설명이다.

대통령은 '함께'를 자주 언급했으며 간간이 박수도 나왔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한 해 동안 대통령실과 여당이 많은 파고를 함께 넘은 만큼 '우리는 함께 가는 2인3각'이란 의미를 되짚었다"고 전했다.

다른 참석자도 "현안 관련 직접적인 얘기들은 없었다"며 "워낙 오랜만에 만난 지도부와의 저녁이라 대통령이 큰 틀에서 지도부 노고를 치하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국정조사 여야 합의에 대한 대통령실의 불만이 적잖은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합의를 주도한 주 원내대표에게 윤 대통령은 "고생이 많으시다"고 격려하고 포옹까지 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관저에 먼저 도착한 비대위 지도부가 '퇴근'하는 윤 대통령을 기다리는 사이 김건희 여사가 손님들에게 관저 내부를 직접 소개했다.

김 여사는 대신 식사 자리엔 배석하지 않았다.

만찬은 기자단의 공동(pool) 취재 없이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만찬이 진행되는 도중 별도 공지를 통해, 관련 영상과 사진 등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i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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