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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이태원 참사 대응뿐만 아니라 일부 언론의 일방적 희생자 명단 공개를 비판하는 운문 형식의 대자보가 지난 16일 서울대 학생회관 게시판에 붙었다.
 윤석열 정부의 이태원 참사 대응뿐만 아니라 일부 언론의 일방적 희생자 명단 공개를 비판하는 운문 형식의 대자보가 지난 16일 서울대 학생회관 게시판에 붙었다.
ⓒ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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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이태원 참사 대응뿐만 아니라 일부 언론의 일방적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서울대학교에 붙었다. 

<오마이뉴스> 취재에 따르면 운문 형식의 이 대자보는 지난 16일 서울대 학생회관 게시판에 걸렸다. 대자보 내용은 아래와 같다.

비극의 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용산구 이태원로 22의 시대 인식과


예의를 잊은 수많은 말들
- 웃기지도 않고, 폼나지도 않은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 한편 얻지 못한
참칭 시민의 공연한 폭력

종전의 국민도, 앞으로의 국민도 지키지 못할
당신들에게 고함

그 입 다물라

익명
이름 탐사하지 마세요


김은혜·이상민 향해 "예의 잊은 말"... <민들레>엔 "참칭 시민" 비판

대자보 속 "용산구 이태원로 22"는 대통령실 주소를 의미한다. 즉 이태원 참사를 마주한 윤 대통령의 "비극의 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시대 인식"을 비판한 셈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며 진행한 이름 공모에서 '이태원로22'도 후보 중 하나였다.

필자는 "웃기지도 않고, 폼나지도 않은"이란 표현으로 김은혜 홍보수석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 수석은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태원 참사의 대응과 관련된 질의가 오가던 중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노트에 "웃기고 있네"라고 써 문제를 일으켰다. 이 장관은 지난 1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는 메시지를 보내 논란에 휩싸였다.

"참칭 시민의 공연한 폭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민들레>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창간한 <민들레>는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을 표방한다. 또한 대자보 마지막에 "익명"이라고 쓴 필자는 "이름 탐사하지 마세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역시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더탐사>를 꼬집는 듯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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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연재 이태원 압사 참사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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