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다큐멘터리 관람을 위해 참석한 한인들 '그대가 조국'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지난달 22일 토론토 한인타운 도서관에서 열렸다. 260석 전석을 채운 한인들이 영화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 조국 다큐멘터리 관람을 위해 참석한 한인들 '그대가 조국'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지난달 22일 토론토 한인타운 도서관에서 열렸다. 260석 전석을 채운 한인들이 영화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 김동욱

 
<그대가 조국> 다큐멘터리 2차 상영회가 열린다. 1차 상영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한인들의 적극적인 호응 때문이다. 이번엔 온라인에 무료다.

상영회 준비를 총괄한 토론토의 김동욱 회계사는 "지난달 22일 노스욕 도서관에서 열린 1차 상영회에서 260석 전석을 꽉 채운 한인들께 감사하다"며 "먼 거리로 오지 못한 분들, 미처 소식을 듣지 못해 참석을 못한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2차 상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사말을 하는 한인 회계사 '그대가 조국' 영화상영에 앞서 이 행사를 준비한 김동욱 회계사가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인사말을 하는 한인 회계사 '그대가 조국' 영화상영에 앞서 이 행사를 준비한 김동욱 회계사가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동욱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시청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그는 "정치에 관심없는 분들이나, 중도층 또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분들에게 관람을 권한다. 관심있는 분들은 언제든 이메일(chokuktoronto@gmail.com)로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1차 상영회에 참가한 J(48)씨는 주최측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조국 사태에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대부분의 미디어가 조국 전 장관에 대해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게 마녀사냥으로 느껴져 아예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보니 전체적인 상황이 한눈에 들어왔다. 개인적으론 진실의 문이 열린 것 같다. 조 전 장관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R(60)씨는 "조국 전 장관이 아내가 수감된 뒤 혼자서 밥을 먹는 모습에 울컥했다. 영화 상영 내내 마음이 착찹했다"며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미디어 기업들도 수익을 내야하기 때문에 진실탐구보다 이슈에 편승하거나 프레임에 갇힌 편파적인 보도를 할 수 있다. 이번 상영회를 통해 작지만 이를 바로 잡으려는 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2차 온라인 상영 포스터 성황리에 개최된 '그대가 조국' 다큐멘터리 1차 상영회에 이어 2차 온라인 무료상영회가 현지시각으로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 2차 온라인 상영 포스터 성황리에 개최된 '그대가 조국' 다큐멘터리 1차 상영회에 이어 2차 온라인 무료상영회가 현지시각으로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 김동욱

 
김 회계사는 "이전처럼 한국어가 불편한 분들을 위한 영어자막을 제공한다"며 "무료상영이지만 자발적인 후원은 받는다. 영문이름과 함께 이메일로 이트랜스퍼(E-transfer)를 보내면 실비정산 후 남은 금액은 전액 기부하고 세부내역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상영 일시는 이달 20일(목) 오후 7시. 이메일로 참여를 신청하면 관련사이트 링크를 받는다.

<그대가 조국>은 2019년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들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지명부터 사퇴, 그리고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대법원 판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 다큐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이승준 감독이 연출했다.
조국사태 캐나다 토론토 그대가 조국 해외동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나라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