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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 보문산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중단시민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대전 중구 보문산 보운대 광장에서 보문산 관광개발 중단 촉구 제9차 거리미사를 진행했다.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 보문산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중단시민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대전 중구 보문산 보운대 광장에서 보문산 관광개발 중단 촉구 제9차 거리미사를 진행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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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보문산 관광개발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거리미사가 보문산 현장에서 개최됐다.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 보문산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중단시민대책위원회(이하 보문산대책위)는 7일 오전 대전 중구 보문산 보운대 광장에서 보문산 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 중단 촉구 9차 거리미사를 진행했다.

이날 거리미사에는 40여명의 천주교대전교구 신도와 환경단체 활동가, 진보정당 당원 등이 참석, '보문산 이대로!'를 외쳤다.

특히, 이들은 전날 이장우 대전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문산 관광개발 강행의지를 천명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보문산 관광개발 중단과 민관공동위원회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보문산 인근 중구 구민 1만 명이 보문산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는 서명을 해서 가져왔다"며 "의견수렴은 반드시 해야 하겠지만, 소수의 어떤 단체가 반대한다고 해서 해야 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보문산 고층타워 건설 등을 반대해 온 보문산대책위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와 관련, 이날 거리미사에서 발언에 나선 문성호 대전충남녹색연합 공동대표는 "어제 이장우 시장이 보문산 개발을 일부단체가 반대한다고 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민선 7기 허태정 시장 시절, 민관공동위원회에서 6개월 동안 회의를 통해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 보문산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중단시민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대전 중구 보문산 보운대 광장에서 보문산 관광개발 중단 촉구 제9차 거리미사를 진행했다.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 보문산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중단시민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대전 중구 보문산 보운대 광장에서 보문산 관광개발 중단 촉구 제9차 거리미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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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민관공동위원회에는 환경단체 뿐만 아니라 보문산 주변 주민자치회와 교수, 전문가, 대전시 관계자 등 17명이 참여해 11차례의 회의와 현장방문을 통해 보문산의 자연생태계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보운대(전망대)를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그런데 허 시장이 이 합의를 지키지 않고 45미터 고층타워를 세우겠다고 해 우리가 '약속을 지키라'고 나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모든 과정을 무시한 채 이 시장이 '일부 단체가 반대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결코 일부단체만 보문산 개발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시장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 "지금 전 세계가 기후위기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어제 이 시장이 밝힌 100대 과제를 보면 기후위기 대응이나 기후위기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사업은 하나도 없다. 온통 개발 뿐이었다"며 "그렇게 한다고 대전이 재미있는 도시가 되는가"라고 따졌다.

그는 끝으로 "대전의 산마다 파헤치고 개발한다고 사람들이 모여 들지 않는다. 세계 일류 경제 도시가 아니라 세계 일류 생태도시 대전이 되면 아마 전국에서, 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 보문산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중단시민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대전 중구 보문산 보운대 광장에서 보문산 관광개발 중단 촉구 제9차 거리미사를 진행했다.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 보문산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중단시민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대전 중구 보문산 보운대 광장에서 보문산 관광개발 중단 촉구 제9차 거리미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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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를 집례한 김대건 베드로 신부도 강론을 통해 "보문산이 개발탐욕에 희생되지 않도록 우리가 끝까지 싸워서 지켜야 한다"며 "다행히 많은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하고 계시기 때문에 하느님이 보문산에 마련해 놓으신 창조질서가 반드시 잘 보존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하모니카와 오카리나 연주, 노래공연 등 보문산의 자연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도 아울러 진행됐다. 미사를 마친 후에는 '보문산 이대로!'라고 쓰인 대형 천글씨를 들고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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