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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열린 '2022 아양수제맥주 페스티벌'에서 맥주빨리마시기 이벤트 모습.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열린 "2022 아양수제맥주 페스티벌"에서 맥주빨리마시기 이벤트 모습.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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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동촌유원지 해맞이다리 인근에서 개최한 '2022 아양수제맥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되면서 동구를 넘어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양일간 개최된 수제맥주 페스티벌에는 가족 및 친구, 연인 등 약 3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전국의 대표 수제맥주를 맛보고 즐겼다.

무대 앞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앉아 맥주와 다양한 안주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하고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또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와 룰렛 돌리기 게임, 사회자와 함께하는 병뚜껑 게임, 눈 감고 음료 맞추기 등 수제맥주와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을 뿐 아니라 축제를 즐기러 온 외국인들도 함께 참여해 즐거움을 더했다.

인기가 많은 수제맥주와 치킨, 닭 꼬치 등 인기 안주에는 길게 줄을 서면서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지만 조금도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동촌유원지 해맞이다리 인근에서 열린 '2022 아양수제맥주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앉아 공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동촌유원지 해맞이다리 인근에서 열린 "2022 아양수제맥주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앉아 공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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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고물가 등으로 움츠렸던 시민들은 이번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시민들은 "동촌유원지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인 것은 처음 봤다"며 "금호강과 해맞이다리, 잔디밭이 어우러진 가을밤에 수제맥주를 맛보는 이색적인 축제였다"고 즐거워했다.

특히 일회성 행사가 아닌 매년 열리는 지역 행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지만 해마다 열리는 축제같은 분위기였다"며 "내년에도 이런 축제를 다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이번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즐거움과 힐링을 함께 주는 축제였다"며 "내년에도 축제가 계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아양수제맥주 페스티벌, #수제맥주, #동촌유원지, #해맞이다리, #윤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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