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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의 대표적인 시사 코미디 프로그램인 '해브 아이 갓 뉴스 포 유(Have I got news for you)'에 윤석열 대통령이 등장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대표적인 시사 코미디 프로그램인 "해브 아이 갓 뉴스 포 유(Have I got news for you)"에 윤석열 대통령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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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의 대표적인 시사 코미디 프로그램인 '해브 아이 갓 뉴스 포 유(Have I got news for you)'에 윤석열 대통령이 등장했다.

BBC의 '해브 아이 갓 뉴스 포 유'는 1990년부터 방영된 TV프로그램으로 두 팀으로 나누어진 네 명의 패널이 진행자의 다양한 시사 퀴즈에 답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그램은 퀴즈를 맞히는 것에 중점을 둔다기보다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풍자와 유머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30일(현지시각) 방영된 해당 프로그램에서 윤 대통령은 '오드 원 아웃(odd one out)'이라 불리는 코너에 등장했다. 해당 코너는 네 가지 항목 중 공통점이 있는 세 가지와는 다른 하나를 찾아내는 코너로 윤 대통령은 영화배우 톰 크루즈와 아놀드 슈왈제네거, 영국의 대형유통업체 테스코(TESCO)와 함께 리스트에 올랐다.

패널 중 한 명은 톰 크루즈를 정답으로 뽑으며 "다른 사람들은 누군가를 모욕했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내가 (이유를) 말씀드리겠다. 그들은 모두 외국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지만(offended) 톰 크루즈는 반대로 칭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 의회가 아니라 한국 국회 지칭했다"는 해명도 언급 
  
해당 프로그램은 영국 언론이 윤 대통령의 욕설을 어떻게 번역했는지와 대통령실의 변명을 유머로 삼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영국 언론이 윤 대통령의 욕설을 어떻게 번역했는지와 대통령실의 변명을 유머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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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톰 크루즈를 제외한 다른 항목은 진행자가 어떤 일로 외국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는지 설명했다. 진행자는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된 '아놀드 스포츠 페스티벌 UK'에 참석할 예정으로 500파운드(약 80만 원)의 팬미팅 티켓까지 팔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는 스페인 음식인 '파에야(스페인식 밥 요리)'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팔았지만, 영국에 거주하는 스페인 사람들이 '이건 파에야가 아니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고 이야기했다. 진행자는 급기야 스페인 경찰국이 트위터를 통해 "역겨울 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설명을 이어나갔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진행자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정치인들을 화나게 만들었다"며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지원하지 않는 미 의회를 비판하기 위해 한국어로 욕설을 한 것이 마이크에 잡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자는 "BBC는 해당 욕설을 '멍청이들(idiots)'로 해석했고 타임스(The Times)는 '개자식들(bastards)'로 해석했다. 그리고 가디언(The Guardian)은 '이XX들(f***ers)'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단어는 본 방송에서 아무런 조치 없이 음성과 자막이 그대로 송출되었고 이에 패널과 관중은 폭소했다.

이후 진행자는 "욕설을 사용한 것에 대한 변명은 무엇이었을까요?"(What was one's excuse for using the expletive?)라고 패널들에게 질문을 던진 다음, "대통령실은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자국의 국회를 칭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Mr. Yoon's office told reporters that he had been referring to his own country's)고 덧붙였다. 패널과 관중은 이러한 멘트에 웃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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