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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노사가 파업 직전인 29일 막판 교섭을 타결했다. 지난 13일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있는 부산지하철노조.
 부산도시철도 노사가 파업 직전인 29일 막판 교섭을 타결했다. 지난 13일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있는 부산지하철노조.
ⓒ 부산지하철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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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노사가 파업 직전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30일 부산교통공사, 부산지하철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하루 전인 29일 밤 20여 개 항목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공사 측에게서는 경영본부장이, 노조 측에서는 사무국장이 각각 2022년도 임금단체협약 잠정안에 서명했다.

결과를 보면 노사는 가장 큰 이견을 보였던 임금에서 전년대비 총액 1.4%를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역무원 폭행사고 대책, 공무직 상·하반기 2회 채용 등에서 의견접근을 이뤘다. 이에 따라 노조는 30일로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임금인상과 노동조건 등을 놓고 15차례나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는 입장차로 평행선을 달려왔다.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쟁의행위 투표에서 조합원 77.9%는 파업을 찬성했다. 도시철도가 멈춰설 가능성이 커지자 부산시는 비상수송대책 등 대비에 나섰다.

그러나 양측이 막판 교섭을 타결하면서 파업은 현실화하지 않았다. 노포차량기지에 집결해 비상총회를 열었던 노조 조합원들은 잠정합의안 소식에 도시철도 정상운행 채비에 나섰다.

노조는 사측의 합의 이행과 남은 과제에 대한 추가 논의를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공무직 처우 개선이나 교대 근무주기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만큼 다른 사안도 계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그:#부산도시철도, #부산지하철, #파업,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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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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