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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종선 대전시의원은 29일 오전 열린 대전시의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같은 당 소속 이상래 의장의 '회기 중 집행부와 해외 여행 논란'을 언급하며 "정신차리세요"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박종선 대전시의원은 29일 오전 열린 대전시의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같은 당 소속 이상래 의장의 "회기 중 집행부와 해외 여행 논란"을 언급하며 "정신차리세요"라고 비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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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박종선(유성1) 대전시의원이 본의회장에서 같은 당 소속 이상래 대전시의장을 향해 "정신 차리세요"라고 소리치며 반성을 요구했다. 이에 이 의장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29일 오전 열린 대전시의회 제267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에 나서 이 의장을 겨냥해 "의장직을 뭐로 알고 수행하는 것이냐"고 따지며 "의원들에게 사과하라", "정신 차리라"고 요구했다.

이는 이 의장이 정례회 회기 중인 지난 20일부터 10박 11일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 및 튀르키예 이스탄불, 이탈리아 밀라노 등 세계 3대 도시를 방문하는 해외출장을 떠난 것을 두고 한 발언이다.

이 의장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외면한 채 이장우 대전시장과 동반 해외출장을 떠난 것과 21일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의가 대전에서 열리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회의 참석을 하지 않고 출장을 떠난 것에 대전시의회가 싸잡아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을 거론한 것.

이날 박 의원은 자신의 등 뒤에 이 의장이 서 있음에도 신상발언에 나서 "집행부인 대전시장이 해야 할 일에 굳이 시의장이 따라갈 필요는 없다"며 "1조 3천억 원이라는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의 추경 예산을 심의해야 하는 시점이고, 86개의 법안이 올라온 상황에서 의장이 그럴 필요가 있었느냐"고 따졌다.

그는 이어 "의장은 부끄러운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대전시의장 비난 여론 쇄도, 전국 의장협의회 불참 논란, 외유 논란 등으로 모든 언론에 도배가 됐다"며 "의장은 대전시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의원들에게 깊이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또 "손님을 초청해놓고 준비를 해도 시원찮은데 해외에 나가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의장은 의회의 얼굴이고 간판이다. 대전시민의 얼굴이기도 하다. 의장직을 뭐로 알고 의장직을 수행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어느 집안이나 가장이 바로서야 자식들이 잘되고 집안이 잘되는 것이다. 의장이 해외로 나가니까 의회 간부가 연가를 내서 뭐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의회가 이렇게 돌아가야 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발언은 최근 의회 간부가 회기 중 연가를 내고 '바다낚시'를 즐겼다는 의혹 보도를 거론한 발언이다.

박 의원은 끝으로 "의장은 분명히 해야 한다. 정신 차리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좀 더 성숙한 의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렸다"며 발언을 마쳤다.

이상래 대전시의장 "논란 된 것 유감"

이러한 박 의원의 지적에 이 의장은 "저와 관련된 말씀이시기에 말씀드린다"며 "본인의 뜻과 다르게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장은 지난 28일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사고로 해외 일정 도중 귀국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정례회 회기 중 집행부와의 동반 해외 출장이라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 번 더 깊이 생각하며 앞으로 유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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