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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행진’ 모습 .
ⓒ 소리짓발전소 문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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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청년 이순신 군관을 맞이하는 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행렬이 지난 24일 청명한 날 진행됐다. 이 행사는 1579년 종8품 훈련원 봉사로 해미읍성에서 열 달간 근무했던 기록을 근거로 한다. 

민초가 쌓은 600년, 세계를 품는 700년의 대축제인 '제19회 서산해미읍성축제'를 13일 앞두고 해미읍성 일원에서 부임 행렬 퍼레이드가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퍼레이드는 해미읍성역사보존회(회장 윤명병) 주최, 소리짓발전소(대표 서승희) 주관으로 기획·제작된 콘텐츠로 공군20전투비행단, 해미농악단, 해룡농악단 남순여춤사랑무용단, 놀이패 뻘바람, 조혜경 금이랑슬이랑, 무궁화예술단, 해미향교, 내포시조보존회, 사회단체협의회 등 공연자 약 35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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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행진’ 모습 .
ⓒ 소리짓발전소 문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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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해미면행정복지센터에는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말 위에 앉아 있는 충청병마절도사와 말 탄 호위 무사가 긴 수염을 바람에 휘날리며 당당히 서 있었다. 그 뒤로 부임 행렬을 알리는 취타대, 사자와 용대기, 풍물단, 창과 깃발을 든 병졸들, 양반 무리와 유생무리, 상궁 무리, 기생무리, 병마절도사 행차 시 사용할 가마와 가마꾼들, 화동들, 탈 쓴 무리, 품바 등 형형색색 의상을 입은 캐릭터들과 깃발들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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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행진’ 모습 .
ⓒ 소리짓발전소 문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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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행진' 출정을 알리는 취타대의 힘 있고 절도 있는 음악을 시작으로 행사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행렬단이 해미농협 앞 차부를 지나 해미시장으로 들어서자 상인들과 관광객들은 환호성과 함께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또 가게마다 자리를 박차고 나와 응원하며 환호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 이런 게 바로 진짜 축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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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행진’ 현장 모습 .
ⓒ 문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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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재기된 화려한 축제...등장인물만 350여 명

행렬단이 해미읍성 진남문 앞에 들어서자 충청병마절도사 행차를 알리는 대북 연주가 시작됐다. 또 해미병영군사들과 함께 젊은 이순신 군관을 위한 화려한 퍼포먼스가 시작됐다.

이순신 군관의 대사가 중앙통에 쩌렁쩌렁하게 가득했다. "해미 병영에 부임하신 충청 병마절도사에게 군관 이순신 인사드립니다." "자네가 이순신인가?" 내 자네 얘기는 익히 듣고 있었네, 앞으로 잘 지내보세."

마치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대사에 제식 훈련 장면, 부임 축하 연희놀이에 이어 사자와 용대기놀이, 농악단의 공연이 해미읍성 파란 하늘을 뒤덮자 어디서 달려 나왔는지 수많은 군중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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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행진’ 모습 .
ⓒ 소리짓발전소 문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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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코로나19로 인해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행렬 퍼포먼스는 온라인으로 전환, 해미읍성 홍보 영상물 제작됐었다. 

2019년 지역민들이 주도 참여하여 축제 형태로 첫선을 보인 지역 축제 '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행렬 퍼레이드'는 그야말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소리짓발전소 문수협
▲ ‘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행진’ 모습 소리짓발전소 문수협
ⓒ 최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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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행진’ 모습 .
ⓒ 소리짓발전소 문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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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예술 총감독은 "지역민, 지역 예술단체, 타 지역 예술단체 등 350여 명이 주인공으로 참여하여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막을 내렸다"며 "조선시대 충청 병영 성이었던 해미읍성에서 10개월간 근무하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해미읍성의 인물로 차별화하기 위한 스토리텔링으로 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행렬 퍼레이드를 축제형 콘텐츠로 개발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대표는 "지역민들이 주인공인 축제로 민·관이 함께 만들고 키워 나아가면서 세계적인 문화재 해미읍성의 위상을 더 높일 것"이라며 "관광 축제 문화 콘텐츠로서 성장해 나아갈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와 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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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행진’ 모습 .
ⓒ 소리짓발전소 문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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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행진’ 모습 .
ⓒ 문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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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행진’ 행사모습 .
ⓒ 최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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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행진’ 행사 모습 .
ⓒ 문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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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행진’ 모습 .
ⓒ 최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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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해미읍성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행진’ 행사 모습 .
ⓒ 최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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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태그:#충청병마절도사부임행렬, #청년이순신군관, #서산해미읍성축제서막, #소리짓발전소, #해미읍성역사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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