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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 내외, 3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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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26일 낸 성명을 통해 "외교참사, 국민기만 윤석열정권은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머리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미국, 캐나다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 경남운동본부가 비난 입장을 낸 것이다.

경남운동본부는 "전 세계를 돌며 국민을 망신시킨 윤석열이 돌아왔다. 윤석열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굴욕외교이자 막말외교, 빈손외교로 참사라는 말로밖에 표현되지 않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해 이들은 "영국에 가서는 조문도 하지 못했고 미국에 가서는 바이든과의 '48초' 만남이 전부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지만 경제·에너지 안보 등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두루뭉술한 답변만 받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아무리 미국 편을 들어도 미국은 우리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것과 윤석열 정부가 실익없는 외교 노선을 걷고 있다는 것만 증명되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일본 총리와 만남 관련해, 경남운동본부는 "행사장까지 쫓아가 만난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회담은 30분에 그쳤으며 일본은 그것조차 '회담'이 아닌 '간담'이라고 표현했다"며 "회담 전부터 저자세로 일관하던 윤석열 정부는 관계 개선을 구걸하기 위해 회담 장소나 형식, 내용 등 모든 면에서 굴욕적인 행보로 일관했다"고 설명했다.

비속어 표현과 관련해,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저급한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구나 윤석열의 망언으로 미국에서 비판여론이 일어나자 화들짝 놀라 미국국회가 아니라 민주당에게 욕한 것이고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말했다며 터무니 없는 거짓 변명을 늘어 놓았다"고 덧붙였다.

경남운동본부는 "미국 눈치보기 급급해 국민을 모욕하고 우롱하는 만행이다"며 "국민이 부끄럽다. 그렇게 소양없고 부족한 인물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고 말하기가 부끄럽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이들은 "능력도 없고 정직하지도 못하고 비열하기까지 한 인물이 대한민국을 이끈다는 것이 부끄럽다"며 "심지어 그런자가 국민을 바보취급하며 기망하는 것에 국민은 분노한다"고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언제까지 국민이 부끄러워하며 하루하루를 불안불안하고 위태위태하게 살아가야 하는가. 언제까지 국익을 훼손하고 국민의 자존심과 긍지를 훼손하는 것을 용납해야 하는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머리 조아려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그:#윤석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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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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