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7연전에서 첫 선발 중책을 맡은 두 영건, NC 신민혁과 LG 김윤식

죽음의 7연전에서 첫 선발 중책을 맡은 두 영건, NC 신민혁과 LG 김윤식 ⓒ NC다이노스·LG트윈스


KBO리그는 현재 잔여경기 일정에 들어갔다. 남은 경기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10개 구단 모두 전력을 다해 경기를 임하고 있다. 특히 2위 LG와 6위 NC는 잔여경기 성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두 팀 모두 자력으로 각각 1위와 5위를 차지할 수는 없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2위 LG는 1위 SSG와 3.5게임 차이다. 잔여경기는 12경기로 SSG(7경기)보다 많다. 남은 경기에서 LG가 전승을 거두고 SSG가 최소 2패를 거두면,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1패라도 하면, 1위는 사실상 SSG가 차지하게 된다. LG 류지현 감독도 "아직 (1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순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6위 NC는 5위 KIA와 2.5게임 차이다. 잔여경기는 11경기로 KIA(8경기)보다 많다. 남은 경기에서 NC가 전승을 하고 KIA가 1패라도 하면, 5위를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NC가 1패라도 해버리면, 5위는 사실상 KIA가 차지하게 된다. NC 강인권 감독 대행도 이번 주 6인 선발로테이션을 가동해 총력전을 예고한 상태다.

두 팀 모두 이번 주부터 죽음의 7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첫 경기 상대로 LG는 대전에서 한화를 만나고, NC는 홈에서 키움을 만난다. 선발투수로 두 팀 모두 영건을 내세웠다. LG는 김윤식, NC는 신민혁이 나선다.
 
 27일 한화전 선발로 나서는 김윤식, 이번 시즌 한화전 첫 등판이다

27일 한화전 선발로 나서는 김윤식, 이번 시즌 한화전 첫 등판이다 ⓒ LG트윈스


김윤식은 이번 시즌 21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50 출루허용률 1.34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KIA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었다.

9월 성적이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9 출루허용률 1.00으로 상당하다. 4경기 중 3경기에서 QS를 기록했고, 피안타율과 피OPS도 각각 0.188, 0.499에 그쳤다. 외국인 선발 듀오 켈리, 플럿코보다도 월등했다.

이번 시즌 한화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통산 한화전 성적은 3경기(1선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23 출루허용률 1.50, 대전에서는 1경기 구원으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주석이 통산 김윤식 상대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상당히 강했다. 노시환은 4타수 1안타였으나 3점 홈런이었고, 이성곤은 1타수 1안타였으나 장타(3루타)를 쳤었다. 

LG는 현재 한화전 2연패 중이다. 2경기 모두 에이스 켈리를 내세웠음에도 이기질 못했다. 김윤식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27일 키움전에서 선발 복귀전을 가지는 신민혁

27일 키움전에서 선발 복귀전을 가지는 신민혁 ⓒ NC다이노스


신민혁은 이번 시즌 23경기(22선발) 4승 9패 평균자책점 4.50 출루허용률 1.31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SSG전 3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당시 4회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느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부상으로 말소된 후, 퓨처스리그에서 1차례 등판을 가졌다. 23일 kt전에서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재정비를 마쳤다.

복귀전 상대는 키움이다. 이번 시즌 키움 상대로 1차례 등판이 있었다. 5월 18일 홈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김혜성(3타수 1안타 2타점)이 이번 시즌 신민혁 상대로 성적이 좋았다. 이외에도 김웅빈과 김태진, 김휘집이 모두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신민혁에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2연승 중인 키움이기에 신민혁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죽음의 7연전에서 두 영건들이 기선제압을 해야 하는 큰 중책이 주어졌다. 이 무게감을 극복하고 팀 승리로 연결시켜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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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KBO리그 LG트윈스 김윤식 NC다이노스 신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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