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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 도로 유실 현장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 도로 유실 현장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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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강원 강릉시 주문진 지역에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17일 새벽 0시10분경 주문진읍 장덕2리 937번지를 중심으로 한 2km 내외에 내린 20.4mm의 집중호우로 주택 20가구가 침수됐다. 

17일 오전 1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1단계 발령에 따라 주문진읍 전 직원이 비상소집됐다. 현장에는 굴삭기 6대(6W 5대, 10W 1대)와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등 70여명이 투입돼 응급복구에 나섰다. 

이번 집중호우로 해당 지역의 읍면시도와 마을 안길이 각각 50m씩 유실됐고, 주택침수 20가구, 농경지가 매몰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9명이 구조됐으며 25명이 대피했다. 
 
17일 자정 무렵 쏟아진 집중호우 현장에서 강원소방청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17일 자정 무렵 쏟아진 집중호우 현장에서 강원소방청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 강원소방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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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상황은 금일 오전 5시에 모두 해제됐다. 강릉시는 복구 작업에 군인 100여 명도 곧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17일 "동해남부 해상으로 난기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동해안 쪽으로 비구름대가 형성되었고, 상층에 차가운 한기가 돌면서 불안정하게 돼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특히 장덕리 같은 경우 나지막한 산으로 형성돼 있어서 불안정한 기류가 가중되었다"면서 "앞으로 이런 게릴라성 폭우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태그:#강릉시, #집중호우, #강원기상청, #강원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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