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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전몰자 묘원 헌화를 보도하는 NHK 갈무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전몰자 묘원 헌화를 보도하는 NHK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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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대리인을 통해 '자민당 총재' 명의로 공물 대금인 다마구시료(料)를 봉납했으며, 사비로 비용을 댔다고 NHK,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기시다 내각 각료들의 참배도 이어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 담당상과 아키바 겐야 부흥상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방문해 참배했다. 

지난 13일에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가장 먼저 참배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기시다 내각의 현직 각료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니시무라 장관이 처음이다.

또한 하기우다 고이치 집권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등 집권 자민당의 주요 인사들도 참배했다. 

한국·중국 반발에 마쓰노 관방 "존경의 뜻 나타내는 건 당연"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각료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지시를 내렸느냐는 질문에 "각료들이 개인으로서 판단하는 것"이라며 "기시다 총리도 (참배 여부를) 스스로 적절히 판단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의 반발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든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존경의 뜻을 나타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은 변함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의 전몰자 묘원을 방문해 헌화하고, 정부가 주최하는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추도식에서 "전쟁의 참상을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맹세를 앞으로도 관철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의 해결에 전력으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도조 히데키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 명이 합사되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곳이다.

야스쿠니신사에는 한반도 출신자 2만여 명도 합사되어 있다. 유족들은 일방적으로 이뤄진 합사라며 취소를 요구하고 있으나 야스쿠니신사 측이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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