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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산재 은폐 시도로 사망한 고(故) 노치목 노동자 죽음에 대한 진상 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고, 고인의 어머니를 관계자가 부둥켜 안아주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산재 은폐 시도로 사망한 고(故) 노치목 노동자 죽음에 대한 진상 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고, 고인의 어머니를 관계자가 부둥켜 안아주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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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산재 은폐 시도로 사망한 고(故) 노치목 노동자 죽음에 대한 진상 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산재 은폐 시도로 사망한 고(故) 노치목 노동자 죽음에 대한 진상 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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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신고가 되고 조치가 됐으면 아들이 살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현장에 가서 보니까 여러 정황을 봐서 사측의 주장은 거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특히 상해나 사망이 되면 가중처벌이 되도록 이 사건을 계기로 정립이 됐으면 한다."

1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산재 은폐 시도로 사망한 고 노치목 노동자 죽음에 대한 진상 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고인의 어머니가 울먹이면서 한 말이다.

어머니는 "사측에서 위로금 줄 테니 만나자 했는데, 위로금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에 만나지 않았다"면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28세였던 고인은 2021년 6월 19일, 경남지역 한 섬에서 행해진 공원 공사에 투입돼 작업하다가 넘어진 굴착기에 복부가 눌리는 상해를 입었고, 이후 사망했다.

사망 1년이 지난 7월 말,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사망 후 근로 계약서 위조 사실을 확인했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런데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산재 은폐 정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당시 고 노치목 노동자 치료와 후송을 도왔던 관광객 증언, 119 구급대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전반적인 과정을 종합해 보면, 고 노치목 노동자가 빠르게 이송됐더라면 살 수도 있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수사기관은 노치목 사망 사고의 진상을 전면적으로 다시 조사할 것 ▲국회와 정부는 산업재해 은폐 행위를 근절시킬 수 있는 법적 대책을 마련할 것 ▲사측은 유족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건설 업체의 현장소장은 당시 발생했던 산재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유족 측은 거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유족 측 김태형 변호사는 "유족이 고발장을 내놓아 경찰서와 구체적 혐의 적용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며 "의견서를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기사] "28세 노동자 죽음, 1년만에 근로계약서 위조" 주장 http://omn.kr/202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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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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