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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울창한 숲속에 숨어 있다가 큰 비가 오면 나타나는 '엉또폭포' 웅장한 자태가 캐나나 쪽에 위치해 있는 '호스슈' 나이아가라 폭포를 연상시킨다.
▲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엉또폭포"  평소에는 울창한 숲속에 숨어 있다가 큰 비가 오면 나타나는 "엉또폭포" 웅장한 자태가 캐나나 쪽에 위치해 있는 "호스슈" 나이아가라 폭포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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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또폭포는 서귀포 70경 중 하나로 서귀포시 강정동 5628번지, 올레길 7-1코스에 있다. 제주도 방언으로 '엉또'의 '엉'은 '작은 바위'나 그늘집 보다 작은 굴, '또'는 입구를 뜻하는 제주어이다.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폭포라는 뜻으로, 엉또폭포 주변 경관의 특징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보일 듯 말듯 울창한 숲속에 숨어지내다 70~100mm 이상 큰비가 내리면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 사이 병풍바위에서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물줄기의 물보라를 일으키며 위용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에 둘러싸여 높이는 50m에 이른다. 캐나다 호스슈 나이아가라 폭포 높이가 49.4m와 느낌이 비슷하여 웅장하고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엉또폭포로 가는 올레길 7-1코스는 차량 이용객이 많아 교통이 혼잡하다. 서귀포 자치경찰단에서 교통혼잡 정리를 하지만 탐방객이 많아 역부족이다.
▲ 엉또폭포로 가는 올레길 7-1코스 교통혼잡 엉또폭포로 가는 올레길 7-1코스는 차량 이용객이 많아 교통이 혼잡하다. 서귀포 자치경찰단에서 교통혼잡 정리를 하지만 탐방객이 많아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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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주변의 계곡에는 천연 난대림이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뤄 사시사철 상록의 풍광은 제주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제주 날씨는 제5호 태풍 '송다'와 제6호 태풍 '트라세'는 소멸하였지만 2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어 며칠 간은 엉또폭포의 숨은 비경을 눈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탐방코스]

탐방하는 방법은 1) 서귀포시 강정동 월산마을을 기점으로 약 1.3km 올레길을 따라 올라가거나 2) 용흥마을을 지나 악근천을 따라 3.2km 3) 신시가지 강창학 공원 앞 도로에서 감귤밭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800m 정도 가면 엉또폭포를 만날 수 있다.

[탐방 정보(tip)]
 
엉또폭포 가는 올레길 7-1코스를 따라 가다보면 고드넉한 돌담 너머로 청귤이 주렁주렁 달렸다.
▲ 돌담너머 "청귤"이 주렁주렁 달렸다 엉또폭포 가는 올레길 7-1코스를 따라 가다보면 고드넉한 돌담 너머로 청귤이 주렁주렁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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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야 볼 수 있는 엉또폭포는 차량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많아 올레길을 따라 이면도로에 차량을 주차해 놓아 교통이 혼잡하다. 올라가는 차량 때문에 내려오는 차량은 올라가는 차량에 꽉 막혀 아예 엄두도 못 낼 정도다. 서귀포 자치경찰단에서 교통혼잡 정리를 하지만 탐방객이 많아 역부족이다.

되도록 대중교통수단을 이용, 서귀포시 터미널→시내, 좌석버스(신시가지)로 15분 하차→월산 3교 다리부터 엉또폭포까지 약 20분 거리로 왕복 40분 정도 소요된다. 차량 이용객은 월산대로 도로 갓길에 주차하고 놀멍 쉬멍 걸으멍 운동 삼아 1킬로가량 걸어 올라가는 것이 좋겠다.

올레 길가엔 새파란 노지 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고즈넉한 과수원의 풍광이 눈과 마음을 힐링시켜 준다. 엉또폭포 옆에는 고즈넉한 무인 카페와 느린 우체통도 있다. 우의나 우산을 미리 준비하고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없어 미리 용변을 보고 가면 좋겠다. 서귀포시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해 보인다.

태그:#엉또폭포, #제주숨은비경엉또폭포, #제주올레길7-1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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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 전공, 제주 힐링하우스 독채펜션 운영자, 2010년 시인 등단, 2021년 서울시 시민기자, 2023년 국토부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활동, 제주 귀촌 이야기,제주 여행 하며 소소한 일상의 따뜻한 감동 스토리와 제주 여행정보 제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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