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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7월 27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발언을 하면서 기침을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7월 27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발언을 하면서 기침을 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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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다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음성 판정 후 나흘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에서 나오는 재발(rebound) 사례"라며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은 없고 매우 좋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다시 엄격한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경우 추가적인 치료는 필요하지 않으며, 상태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최소 5일간 격리에 들어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은 무증상 상태"라며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격리 상태에서 집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부스터샷(추가 접종) 2차까지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확진을 받은 뒤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복용했다. (관련 기사 : 바이든, 코로나19 첫 확진... "증상 가벼워, 치료제 복용" http://omn.kr/1zxj9)

이후 격리 상태에 있다가 지난 27일 최종 음성 판정받은 뒤 대국민 연설까지 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나흘 만에 다시 격리 상태가 됐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연구에 따르면 1~2%의 바이러스 수치가 열흘 만에 다시 반등하는 사례를 확인했다. CDC도 팍스로비드 치료 후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2~8일 이내에 재발하는 사례가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앞서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코로나19 감염되고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뒤 재발 증상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격리 때와 마찬가지로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에서 집무하고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그러면서 "나는 오늘 다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라며 "이는 일부 소수에게 나타난다. 현재 아무런 증상도 없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적었다. 

태그:#코로나19, #조 바이든, #팍스로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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