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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경기도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진행중인 안민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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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이재명 의원과 민주당 비판에 나선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게 "지금은 당 내부 총질이 아닌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를 향해 총구를 겨냥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안 의원은 1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지현은 청년 정치인으로서 같은 갈치를 잡아먹는 '갈치 정치'를 하면 안 된다"라며 "동료를 향해 공격하거나 비판함으로써 자기의 어떤 자기가 생존력을 높여가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구태정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선 "청년 정치인으로서 용기는 좋지만,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출마에 대한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은 박지현의 자업자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청년 정치 실험은 박지현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박지현이 제대로 성공해야 제2의, 제3의 청년 정치인들이 나오고, 그들이 목소리를 내고 정치개혁에 반영될 수 있을 텐데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또한 "박지현과 같은 청년 정치는 한국 정치 개혁을 위해서 상당히 중요한데, 만약에 실패하게 되면 박지현의 실패가 아니라 청년 정치의 실패"라며 "박지현의 행보가 국민과 당원들의 공감을 얻지 내지 못한다는 게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차기 당 대표는 국민과 당원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인물을 선출해야 강력한 대여투쟁을 이끌 수 있다"라며 "국민의 실망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그런 후보를 선출해야 당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차기 지도부의 최대 과제는 윤석열 정부가 만든 국가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수권 정당으로서 당을 혁신시키는 것"이라며 "당원 중심의 정당으로 바꾸고,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게 '혁신위원회'를 설치하자"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