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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설비특별법 제정 추진단’과 100여 개 ‘5만 국민동의 청원운동 참여단체’가 1일 오후 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노후설비특별법 제정 추진단’과 100여 개 ‘5만 국민동의 청원운동 참여단체’가 1일 오후 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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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설비특별법 제정 추진단'과 '5만 국민동의 청원운동 참여단체'가 1일 오후 1시 국회 소통관에서 "더 이상 죽기 싫다! 방치하면 위험하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인사말에서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여수산단에 위치한 이일산업과 여천NCC에서 연이어 발생한 폭발사고는 우연이 아니"라고 했고, 녹색당 김찬휘 공동대표는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된 것이 1974년이니 40년이 훨씬 넘었다"며 "여천NCC의 사고 시설은 가동한 지 30년이 넘는 노후시설이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 12월 발생한 이일산업 폭발사고와 2022년 2월 발생한 여천NCC 폭발사고로 사망자만 7명이나 나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여천 NCC폭발사고 현장을 찾았을 때, 아주 처참한 사고 현장 속에서 또다시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이 있었다. 언제 같은 사고가 반복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일하고 있었다"고 했다.

차윤석 노동당 사무총장은 "2012년 구미 휴브글로벌 불산누출사고 이후 매년 80건에 이르는 위험천만한 산업단지 화재, 폭발, 누출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6년간 20년 이상 된 노후산단에서 22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99명이었다. 이 중 40년 이상 노후산단 사망자가 66명으로 65%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은미 의원은 "소방청 조사에 따르면, 대량위험물 제조사업소의 시설미흡에 대한 조치사항 5300여 건 중 시설노후화로 인한 조치사항만 4600건으로 87%를 차지하고 있어 시설노후화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2019년 한화토탈에서 유증기 누출돼서 서산시민 수천명이 병원에 갔던 일과 2020년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사고 등 이런 사고들은 언제든 계속될 것"이라며 "더 이상 기업이 아니라 국가가 나서서 노후설비를 관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신 위원장은 또 "가스누출 사고도 많았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그 공장이 어떤 가스를 사용하고 있고, 이것이 누출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른다. 노후화된 산업단지 주변에 아파트 단지도 많다. 대형사고를 예고하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더 특별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기자회견장에서 '노후설비특별법 제정 5만 국민동의 청원' 피켓을 들고 있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기자회견장에서 "노후설비특별법 제정 5만 국민동의 청원" 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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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노후설비특별법 제정 추진단'이 5만 국민동의 청원 운동을 하고 있는 노후설비특별법이 제정되면 사업주와 함께 (지방)정부가 책임지게 된다. 현장 노동자와 지역 주민의 참여와 알 권리가 보장되며, 노후설비 개선이 어려운 기업에게는 (지방)정부의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강은미 의원 또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노후설비특별법 제정안을 마련해 최종 발의 작업 중에 있다"며 "화약고와 같은 노후산단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정부 여당과 민주당도 국회에서 진행될 노후산단 특별법 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때 대대적인 청원운동을 벌일 계획이라 밝혔다. 노후설비특별법 제정 국민동의 청원은 이곳으로 가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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