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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7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폭우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폭우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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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민선 7기 시장으로서의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오 시장의 취임사는 대표 슬로건인 '약자와의 동행'으로 시작해서 시민단체 활동을 겨냥한 '서울시 바로 세우기'로 마무리됐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 혜화동 수해현장 방문 ▲ 국립현충원 참배 ▲ 시장 취임식(온라인) ▲ 창신동 '쪽방촌' 방문으로 이어지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 시장은 취임사에서 "제가 지방선거부터 말씀드렸던 '약자와의 동행'은 정치적 구호가 아닌, 제가 서울시장으로서 존재하는 이유이자, 제 평생의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라섰지만, 그동안 너무 빠른 속도로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빈부격차는 심화되고 누군가는 소외받는 짙은 그늘이 생겼습니다...(중략) 앞으로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어렵고 소외된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오 시장은 ▲ 하후상박형 복지시스템 '안심소득' ▲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런' ▲ 임대주택의 고급화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 취약계층에 중산층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형 공공의료서비스'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약자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수치로 보여줄 수 있는
'약자 동행지수'를 개발해서 서울시 정책 수립과 예산집행 단계부터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추진했던 '서울시 바로 세우기'도 4년 내내 계속 이어받아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임시장 시절 10년간 민간 위탁과 보조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몇몇 시민단체가 사업을 독점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서울시 바로 세우기'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에 가로막혀 '서울시 바로 세우기'는 원하는 수준의 반의 반도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오 시장은 "특정 시민단체에 대한 민간위탁금과 보조금의 반복 지원은 없는지, 인건비가 과다 편성된 부분은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방만하게 운영됐던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취임식 직후 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한 뒤 ▲ 쪽방촌 주민들이 식권을 내면 식사할 수 잇는 '동행식당' 운영 ▲ 노숙인 시설 공공급식 횟수 확대 및 급식단가 인상 ▲ 에어컨 설치 등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동행식당은 쪽방촌 인근 민간식당을 대상으로 선정되며, 주민들이 '쪽방상담소'에서 1일 1식 8000원 상당의 식권(서울시 시비로 지원)을 받으면 동행식당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사업설명회 등 사전절차를 거쳐 8월 1일부터 서울역·영등포·남대문·돈의동·창신동 등 5개 쪽방촌에 10곳씩 총 50곳을 동행식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쪽방촌 주민들의 월평균 소득이 약 79만 원이고, 이중 식료품 지출 비중이 약 50%일 정도로 소득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황인만큼, '동행식당'이 운영되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계 어려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 예산으로 노숙인 시설에서 제공하는 '공공급식'도 1일 1식(석식)에서 1일 2식(중·석식)으로 늘리고, 급식단가도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태그:#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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