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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 씨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족의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 씨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족의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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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6시간, 대통령의 시간을 밝히기 위해 정보공개청구를 했지만, 스스로 국민과 싸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던 대통령이 보기 좋게 '대통령기록물 공개 거부'를 밝혔다."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가 24일 국회를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성토를 쏟아냈다. 동생 이씨가 북한군에 잡힌 뒤 사망하기까지 6시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밝히라는 취지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의 유가족을 국회로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 동시에 '6시간의 진상'을 밝히라며 민주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사살된 공무원 이씨가 최초 북한군에 잡힌 사실을 우리 군이 인지한 것은 실종 이튿날인 2020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이었다. 문 전 대통령에게는 3시간여 뒤인 오후 6시 36분 서면보고가 이뤄졌다. 보고가 이뤄진 지 3시간여 뒤인 오후 9시 40분 이씨는 북한군에 의해 사살됐다. 국민의힘은 당시 정부가 6시간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공세를 펴고 있다.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TF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간담회에서 "우리 국민을 구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고, 인격살해까지 저질렀다. 한 나라의 국격은 그 나라의 국민을 정부가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이 사건은 당시 정부가 우리 국민을 얼마나 하찮게 봤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씨가) 살아있었던 6시간 동안 당시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 구하려는 최선의 노력의 노력했는가. 전혀 노력 안 했다는 게 확인되고 있다"라며 "청와대 주도로 월북몰이했다는 정황도 나타나고 있다. 해수부 공무원 친형님인 이래진씨가 얼마나 힘들었겠나. 2년의 시간 동안 영혼의 사투를 벌였고, 온갖 비난과 욕설을 다 이겨낸 덕에 지금 진실한 빙산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래진씨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존재 이유를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수많은 외침과 여러 결실 덕에 조금씩 진실이 열리고 있다"라며 "저는 비록 힘없고 부족한 한 사람의 국민이지만 대한민국 안정과 국민을 위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유가족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기윤 변호사는 "지난 주 목요일까지는 월북이 아니라는 데 방점을 뒀지만, 이제는 두 가지"라며 "6시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가 첫 번째이고, 월북 증거가 없다고 하는데 해경과 국방부는 왜 월북이라고 발표했는지 월북 조작에 방점을 두고 계속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준씨 유가족은 오는 27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서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와 악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서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와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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