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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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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 3개월 된 초임 30대 소방관이 자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관련해 직속 상관의 직장 내 괴롭힘(갑질) 제보가 접수되면서 부산소방안전본부가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소방관 노동조합도 대응에 들어갔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20분쯤 부산의 한 안전센터 소속 A(31) 소방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런데 A 소방사의 죽음을 둘러싸고 곧바로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A 소방사가 소속된 안전센터의 B 팀장(50대)이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사건을 파악한 소방감사담당관실은 조사에 들어갔고, B 팀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빠른 직위해제 조처가 내려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센터 내에 자살 사망 사건으로) 직무수행 능력 부족의 문제가 있다고 봤다. 또한 조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직위해제를 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기록이 모두 삭제된 A 소방사의 휴대전화는 남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복원해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경찰에 포렌식 등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노조도 A 소방사의 사망 사건을 주시 중이다. 3월 초 소방관이 된 A 소방사는 4월부터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소방공무원노조에 가입해 조합원으로 활동했다.

조합원이 숨진 사건에 대해 이상수 소방노조 부산본부장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라며 "진상규명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갑질로 확인된다면 순직 처리와 강력한 재발 방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포렌식 내용과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식 입장문을 내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 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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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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