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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 당·정·대 협의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 당·정·대 협의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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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전력의 강화가 오히려 더 중요하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남북 관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여당이 '정신 전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언했던 '북한 주적 개념 부활'과 맞물리며, '안보 교육'이 한층 더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주적'이라는 식의 표현은 정권에 따라 삭제와 명기를 반복해왔다. 최근 국방부는 '북한군과 북한 정권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이 포함된 군 정신 전력 교재를 배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오전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 당‧정‧대 협의희를 마치고 브리핑에 나서며 "비공개 회의에서는 당이 정부 측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비해서 정부가 갖춰야 될 준비해야 될 사항에 대해서 전반적인 요청사항이 있었고 거기에 대한 정부 측의 답변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국방력을 강화하고 물 샐 틈 없는 안보 태세를 준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요청 사항이 있었다"라며 "국방력, 즉 무기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 전력의 강화가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서, 국방부에서 거기에 대해서 지금 준비를 하고 시행을 하고 있다는 답변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오자, 권 원내대표는 "우리는 우리 나름의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 것이 북한 핵 미사일 도발을 억제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라며 "정신 전력 강화"에 대한 언급이 나온 맥락을 설명했다.

이어 "국방력이라는 것이 무기 체계도 중요하지만, 또 중요한 것이 정신력이지 않나"라며 "정신 전력은 국방력의 양대 축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5년 동안 그 부분이 굉장히 해이해져 있었다"라며 "지휘체계가 무너졌다는 평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다만, 정신 전력 강화가 주적 개념 강화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국방부에 물어보시라"라며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태그:#권성동, #정신전력, #북한도발,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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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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