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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선거 당선인이 6월 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 구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선거 당선인이 6월 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 구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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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젊은 하위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조직 문화를 확실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찾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 중심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민 의견을 듣기 위해 인수팀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창구를 이번 주에 개설하고, 도정 구호와 도민께 돌려드리기로 약속한 도지사 관사의 활용방안에 대한 도민 공모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완수 당선인은 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 구성과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박 당선인은 "인수팀은 앞으로 도정을 운영하면서 340만 도민이 주인이 되는 도정을 위해 정책 방향을 잡을 것"이라며 "조직 혁신을 통한 일하는 도정, 도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지역 균형 발전,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방안들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도정의 공백이 길었기 때문에 하루빨리 도정을 추스르는 것이 도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길"이라며 "인수팀은 이를 위해 분야별 덕망과 학식을 갖춘 전문가들과 실무에 밝은 공무원을 위주로 간소하지만 내실 있는 인수팀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수팀은 기획조정, 산업경제, 건설안전, 문화복지, 농해양환경 5개 분과로 구성됐으고, 인수팀장은 정시식 경남시민주권연합 대표가 맡았다.

박 당선인은 "정 대표는 경남시민주권연합 대표와 창원경실련 대표 등 오랫동안 NGO를 이끌면서 경남의 발전방향 제시와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해 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선거과정에서 내편 네편 구분하지 않고 340만 도민의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다"며 "앞으로도 경남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의 의견이라도 존중하고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획조정분과는 정시식 경남시민주권연합 대표가 겸직하며 국회의장비서실 정책비서관을 지낸 이영일 전 박완수 의원실 보좌관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산업경제분과는 경남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을 역임한 송부용 박사와 정현미 전 매일신문 기자가 맡는다. 송부용 박사는 인수팀의 간사 역할도 겸한다. 건설안전분과에는 문태헌 경상국립대 교수(도시공학), 윤영심 경남주거정책심의위원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문화복지분과는 정연희 전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과 하춘광 경남대 교수(사회복지학)가 위원으로 활동하고, 농‧해양환경분과는 박경훈 창원대 교수(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와 채동렬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이 맡는다.

박 당선인은 "인수팀과는 별도로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던 경제‧사회‧지역‧행정 등 4대 구조개혁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선거 당선인이 6월 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 구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선거 당선인이 6월 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 구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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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 당선인과 기자들이 나눈 일문일답 내용.
 
-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견해는?


"개괄적인 입장은 선거 과정에서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이나 서부경남 도민이나 시군의 입장을 수렴해 정리하겠다.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과 사석에서 만나 빠른 시간 안에 부울경 시장‧도지사들이 모여서 각자 입장을 정리하고 입장을 논의하자고 했다. 취임 전까지는 도민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
 
- '시작부터 확실하게'를 내건 이유는?
 

"지금까지 보면 전임 도지사의 중도사퇴로, 도정공백이 있었다. 제가 많은 도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것도 박완수는 준비돼 있어 도정 공백 없이 도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본다. 인수팀부터 정책적으로 빨리 준비해서 취임과 동시에 현안을 해결하고 도민이 원하는 것을 바로 시행하겠다는 뜻이다."

- 전임 김경수 도정 가운데 고칠 부분이 있는지?
 

"전임 도지사의 도정은 업무 파악이 안됐다. 어느 정책을 보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인수팀 단계에서 자연스럽게 할 것이라 본다."

- 청년의 도정 참여는?

"청년들이 경남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소득 창출이나 일자리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제가 회복하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면 경남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 이외에 주거문제라든지 생활의 만족감, 행정 참여가 병행돼야 한다. 도지사 직속으로 '청년정책위원회'를 마련하겠다. 인수팀에서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

- '인수위원회'가 아니고 '인수팀'이라고 한 이유는?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지어야 하기에 위원회가 아니라 실무팀으로 구성했다. 오늘 참석자 가운데 여성인 하춘광 교수가 빠졌는데, 지금 제주도에 가 있다. 내일부터 합류하게 되면 여성 비율 40%가 채워진다."

- 인수팀 선정 기준은?
 

"그 분야에 나름대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로 구성했다. 형식적인 인수위가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실무를 챙기고 정책 대안을 챙겨야 한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

- 마산로봇랜드와 진해 웅동 개발에 대한 견해는?

"마산로봇랜드는 구체적으로 보고를 받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소송 과정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사업자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하고, 당초 취지대로 활성화 시켜야 한다. 왜 소송으로 가게 되었는지 원인을 알아보겠다. 진해웅동 개발문제는 복합적이다. 주민과 사업자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얽혀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선거 당선인이 6월 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 구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선거 당선인이 6월 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 구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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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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