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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2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일부터 인수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2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일부터 인수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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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당선된 홍준표 국민의힘 당선인이 인수위 명단을 발표하고 오는 7일부터 인수 업무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2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책추진 전담 조직(Task Force, TF)과 시장개혁TF, 군사시설이전TF 등을 구성하고, 재정점검단을 별도 구성해 시 예산 전체에 대해 다시 점검하겠다고 했다.

인수위원장은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맡고 정책추진TF 단장은 이종헌 전 청와대 행정관, 시정개혁TF 단장은 정장수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군사시설이전TF 단장은 윤영대 전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장(준장)이 맡기로 했다.

홍 당선인은 이상길 전 부시장을 인수위원장으로 선임한 데 대해 "저는 만나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얼굴도 모르지만 많은 분이 시정을 잘 아는 분이라고 해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홍 당선인은 또 인수위 산하에 시정기획분과, 경제산업분과, 교육문화분과, 안전복지분과, 도시환경분과 등 5개 분과를 두고 분과별 3명의 인수위원을 뒀다.

시정기획분과는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홍창훈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김민정 매일신문 문화사업국 과장이 이름을 올렸고 경제산업분과는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민웅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조직정책본부장, 김윤환 전 홍준표 국회의원 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

교육문화분과는 류형우 전 대구시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김재홍 전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경실 부실장, 김수현 쇼움갤러리 대표가 포함됐고 안전복지분과는 이시복 대구시의원, 윤정혜 대구일보 경제부장, 김선희 국민의힘 대구시당 차세대위원이 선임됐다.

도시환경분과는 김인남 대구시 경영자총협회장, 이서연 국민의힘 중앙당 총무부 부장, 구본탁 대구환경공단 이사가 이름을 올렸고 대변인은 이성원 전 TBC 상무이사가 맡았다.

이와 별도로 대구 출신 국회의원 12명의 상임고문단과 정태옥 경북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11명의 교수자문단을 뒀다.

홍 당선인은 "시정개혁은 2년 동안 계속 추진돼야 하고 정책추진단은 임기 내내 추진이 돼야 한다"며 "시정개혁단과 정책추진단은 시정운영의 양대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 시청 공무원들만으로는 역량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공항 이전을 하고 신공항을 만들기가 어렵다"며 "공항이전단도 외부 인사를 지금 교섭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군사시설TF를 만든 배경에 대해 홍 당선인은 "대구에 있는 5개 미군부대 뿐만 아니라 군사시설은 4년 동안 외곽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당선인은 "공공기관 문제는 무차 언급한 대로 불필요하게 세분돼 있고 선거 공신들 자리 만들어주려고 인위적으로 만드는 그런 조직으로 보이는 것을 전부 통폐합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 군위군 편입에 대해서는 "이철우 지사와 다 합의되고 양해된 사항"이라며 "일부 국회의원이 자기 지역구 사정으로 반대를 한다고 해서 약속을 뒤집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계속 추진 의사를 밝혔다.

홍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권영진 시장이 추진해온 사업에 대해 "한 달 내에 계속 여부와 폐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권 시장이 추진했던 트램 교통 도입을 두고는 "대구 시내에 적절하지 않다"며 "트램 도입 계획을 폐지하고 모노레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태그:#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인수위, #이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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