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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데일리 펜실베이니안>에 '유펜이 학생들의 표절 혐의를 조사하라고 요구하는 청원에 4000명 이상이 서명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19일 <데일리 펜실베이니안>에 "유펜이 학생들의 표절 혐의를 조사하라고 요구하는 청원에 4000명 이상이 서명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 데일리 펜실베이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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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조카들이 재학 중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신문 <데일리 펜실베이니안>이 이들의 논문표절 조사 청원 소식을 보도했다.

<데일리 펜실베이니안>(The Daily Pennsylvanian, 이하 디피)은 1885년 창간한 펜실베이니아대(University of Pennsylvania, 이하 유펜) 대학신문으로 300여 명의 대학생 기자가 활동하고 있다. 유펜 관련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대학신문이 해당 학생들을 실명으로 보도하면서 당사자의 반론까지 게재해 대학은 물론 미국사회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19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디피>는 "유펜이 학생들의 표절혐의를 조사하라고 요구하는 청원에 4000명 이상이 서명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17일 세계 최대 인터넷 청원 플랫폼인 '체인지'에 '대학입시의 정의를 위하여'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청원 "유펜은 재학생과 합격자의 대학 지원 시 표절 혐의에 대해 조사하라"를 소개했다. 이 청원에는 19일 오후 7시 현재 4376명이 동참했다.

<디피>는 "청원은 '연구논문을 표절하고 자신의 것으로 발표한 두 명의 학생 연구자들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기사에 등장하는 두 명의 학생은 한동훈 장관 딸과 비슷한 스펙 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한 장관 처조카들이다. 이들은 최소 7편의 영문 논문에 단독 또는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최소 5편의 논문이 표절됐다는 것이 청원의 주요 내용이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표절... 단순한 실수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
 
<디피>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처조카들이 표절 혐의를 받고있는 논문 다섯 편을 온라인 표절 검사 프로그램인 카피리크스를 사용해 분석하고 "표절률이 청원에 나온 숫자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디피>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처조카들이 표절 혐의를 받고있는 논문 다섯 편을 온라인 표절 검사 프로그램인 카피리크스를 사용해 분석하고 "표절률이 청원에 나온 숫자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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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는 보도에서 한 장관 처조카들의 실명을 공개하고 그 가운데 한명인 최아무개씨의 주장을 소개했다. 최씨는 <디피>에 보낸 이메일 답변을 통해 "죄가 입증될 때까지는 무죄"라면서 "정치적 맥락을 고려했을 때 사이버 폭력이 도가 지나치고 비인간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펜의 홍보실장과 학교 대변인은 모두 <디피>의 답변 요구에 대해 학생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디피>는 청원에서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논문을 온라인 표절 검사 프로그램인 카피리크스를 사용해 분석하고 "해당 논문들이 이전에 발표된 연구와 유사성을 공유하며 표절률이 청원에 나온 숫자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디피>가 기사에서 공개한 표절률은 최저 46.2%에서 최대 78.2%까지로 나왔다.

<디피>는 의혹 논문들 가운데 하나가 표절한 대상으로 보이는 연구는 뉴멕시코주립대학교 이상원 교수가 2018년에 발표한 연구라고 소개하면서 "이것은 매우 심각한 표절이며 단순한 실수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라는 이 교수의 말도 소개했다.

또한 <디피>는 "이번 표절 의혹은 한국에서 최근 임명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비판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 상황도 소개했다. "한 장관은 지난 5월 초부터 딸이 대학 입학 컨설팅 업체에 돈을 주고 여러 논문과 온라인 서적을 작성하게 했다는 의혹에 직면했다"는 사실과 함께 "한 장관의 측근들은 이런 의혹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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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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