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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망월동민족민주열사묘역(구묘역)을 찾아 이한열 열사 묘 앞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망월동민족민주열사묘역(구묘역)을 찾아 이한열 열사 묘 앞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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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를 찾아 "부족했던 저의 책임을 생각하며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그의 광주 방문은 대선 패배 이후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17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신묘역)과 망월동민족민주열사묘역(구묘역)을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나 "압도적인 유례없는 (호남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비록 박빙이라도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정말 많은 국민들께서 슬픔과 좌절, 절망을 느끼고 계시고 현재 상황에 고통과 분노를 느끼고 계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다 저의 준비 부족 때문"이라며 "기울어진 운동장, 좋지 않은 언론환경을 탓할 게 아니라 그조차도 넘어설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준비했어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광주는 저의 사회적 어머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국립5.18민주묘지(신묘역)을 참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국립5.18민주묘지(신묘역)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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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광주 일정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위원장은 "전국 선거를 지원·지휘해야 할 입장인데 일정상 (5.18) 전야제에 참여하는 것이 더 광주를 기억하고 여유 있게 광주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죄송하다는 말씀, 제가 마지막까지 책임지겠다는 말씀을 드리기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좀 더 일찍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게 도리였는데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이제야 이렇게 감사인사 드린다는 점 다시 한 번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나 자신이 권력과 언론에 속아 (5.18) 피해자들을 비난하면서 2차 가해에 가담했던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고 원통했다. 결국 (5.18) 덕분에 개인적인 삶을 떠나 공적인 삶을 살기로 결정했고 사회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광주는 저의 사회적 어머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 보수정당의 모습과는 다르게 5.18 기념식 참석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신다는 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다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것인지, 말 것인지로 국민 갈등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의 선택도 위대한 선택이고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정치세력이든 국민의 삶과 국가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 당연히 그 길로 가야 한다"라며 "야당으로서 책임질 것은 함께 책임지고, 잘하는 것에는 협조하고, 부족한 것을 채우고, 잘못된 것은 시정하면서 국가가 발전하고 민생이 개선되는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티끌만한 도움이라도... 지지율 중요하지 않아, 투표하면 이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국립5.18민주묘지(신묘역)을 참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국립5.18민주묘지(신묘역)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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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재명 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된 것에 대해 "민주당과 진보,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후보들에게 조금이라도 티끌만한 도움이라도 된다면 저 개인의 정치적 이해타산을 다 떠나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더해 "그게 지난 대선에서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민주당 지지자 여러분과 여전히 저에게 기대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 대해 책임을 지는 길이라 생각한다"라며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지금 조사되는 (여론조사) 지지율은 중요하지 않다. 투표하면 이긴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010년) 오세훈-한명숙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론조사에선) 17%p 정도 진다고 했지만 0.6%p 박빙 승부였다. 포기하고 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분들이 땅을 치며 후회했다"며 "(2016년) 정세균-오세훈 종로 국회의원 선거 결과 역시 오세훈이 압도적으로 10% 이상 앞선다 했지만 결과는 정세균의 압승이었다. 지난 대선에서의 아쉬움을 갖고 지금 분노한다면 이번엔 심판을 넘어 유능한 일꾼을 뽑는 선거로 만들어 달라"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묘역을 상징하는 기념탑 앞에서 헌화 및 참배를 한 이 위원장은 구묘역까지 찾아 이한열 열사 묘 등을 참배했다. 방명록엔 "오월정신 이어받아 민주개혁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라고 썼다.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은 이 위원장을 응원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5.18 전야제까지 광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국립5.18민주묘지(신묘역)을 참배하며 방명록에 "오월정신 이어받아 민주개혁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국립5.18민주묘지(신묘역)을 참배하며 방명록에 "오월정신 이어받아 민주개혁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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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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