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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당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종합병원급 공공병원 건립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당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종합병원급 공공병원 건립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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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동남권 공공병원 추진 입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12일 정의당 서울시 마포구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비례대표 서울시의원 후보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세훈 후보의 동남권 공공병원 추진에 대해 '공공의료에서 서부권을 배제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부지에 종합병원급 공공병원 건립을 제안했다.

조성주 정의당 마포구청장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마포는 최근 마용성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 명성과는 다르게 사회 인프라가 부족한 곳"이라면서 "종합병원이 없고 의료인력과 인구 천명당 병상 수 역시 서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시군구별 인구 천명당 의료기관병상수' 자료(2020년 기준)를 살펴보면 마포구는 인구 천명당 의료기관 병상수가 2.5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병상수 역시 925개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관련하여 김가영 정의당 마포구의원 아선거구(성산2동·상암동) 후보는 "마포구 성산동, 상암동은 아침마다 병원을 가기 위해 애타게 택시를 잡는 어르신이 많다"면서 "마포구민은 언제까지 다른 자치구의 대형 병원을 전전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동남권 공공병원 추진 입장은 번지수를 틀린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서울 공공의료의 새 시대는 마포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보건의료노조 국립중앙의료원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안수경 비례대표 서울시의원 후보도 참석하여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공공병원 건립 필요 주장에 힘을 실었다.

안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이야기한 서초구 원지동은 과거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예정 부지였으나 전문가 연구·검토 결과 의료 공급 과잉지역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접근성 및 확장성 불리를 이유로 부적절 판단을 받은 바 있다"고 지적하면서 "보편적 의료 이용 보장과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지역별로 체계적 필수 의료 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당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종합병원급 공공병원 건립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당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종합병원급 공공병원 건립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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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세훈 후보의 동남권 공공병원 부지 선정은 서울 전체의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가 아닌 정치적 고려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한다"면서 "공공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서울 서부권이 배제되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2만 2천평 규모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부지에 종합병원급 공공병원인 제2서울의료원을 건립한다면 서남권, 중부권, 남부권을 아우르는 공공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오세훈 후보는 서부권 배제를 멈추고 보다 건설적인 제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지역 사회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종합병원급 공공병원 설치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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