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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 랜선 초청 만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 랜선 초청 만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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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어린이날을 축하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에는 존중의 의미가 담겨있다. 사랑만으로 부족하다"며 "어린이의 인권과 인격을 존중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저 8시30분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올린 어린이날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모든 어린이를 나의 아이처럼 밝은 내일을 꿈꾸며 쑥쑥 자랄 수 있도록 함께 아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어린이는 어른에게 삶의 지혜를 배우고, 어른은 어린이에게 삶의 순수함을 배운다"면서 "아이들에게만 돌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아이들을 돌보면서 보람과 성숙함을 얻는다"고 적었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행한 어린이를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최초로 아동수당을 도입하여 아이들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했다"고 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63년 만에 민법의 친권자 징계권 조항을 폐지하여 아이에 대한 어떠한 체벌도 용인되지 않음을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따뜻하게 품어주고 보듬어주신 엄마 아빠, 선생님들께도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청와대 집무실에서 초청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는 강원도 산불진화 소방관, 군인, 경찰 자녀와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 및 아동정책 수혜 아동,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80명의 어린이를 청와대로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청와대 집무실에서 초청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는 강원도 산불진화 소방관, 군인, 경찰 자녀와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 및 아동정책 수혜 아동,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80명의 어린이를 청와대로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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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의 대통령 일정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아이들과 청와대 녹지원에서 만난다"며 "지난해 랜선을 통해 초청을 약속했던 평창 도성초등학교와 보령 청파초등학교 녹도분교 어린이들도 함께하게 되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알렸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신나게 뛰놀 수 없는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은 밝고 씩씩하게 자라주었다"며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엄마 아빠는 아이들이 잘 자라는 것만 보아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을 향해 "어린이 여러분, 예쁘고 멋진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뛰어놀면 좋겠다는 대통령 할아버지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며 "우리 어린이들 모두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고 꿈도 꼭 이뤄내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리고 "대통령 할아버지도 늘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다. 어린이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태그:#문재인, #어린이날, #청와대의 마지막 어린이날, #SNS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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