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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안도걸 2차관
 기획재정부 안도걸 2차관
ⓒ 신문웅(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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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획재정부 안도걸 2차관이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을 방문했다.

안도걸 2차관의 방문은 지난 25일 갑자기 결정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충남 태안군청 현관 앞에서는 충남기후위기행동,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태안참여연대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규 서울대 교수(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원자력·에너지 정책분과장)의 '석탄화력발전소-SMR 전환' 발언을 비판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 대해 기재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2050탄소중립' 선언 이후 발전공기업의 탄소중립 추진현황을 논의하고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미세먼지 저감 노력, 안전경영 등 당면한 ESG 경영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안도걸 2차관은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추진현황,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 ESG 경영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발전은 국내 발전설비용량의 8.6%를 차지하는 발전공기업으로, 특히 태안화력은 서부발전 전체 기관설비용량의 56.6%(국내 발전설비용량의 4.8%)를 점유하는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단지다.

이 자리에서 안 차관은 "탄소중립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인류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이고, 탈탄소 중심의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에 대응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라고 언급하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발전 부문에서 차질 없는 에너지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발전공기업의 주도적 역할을 요청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특히 안 차관은 이를 위해 ▲탈탄소 에너지믹스 달성을 위해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탄소배출이 적은 LNG 복합 발전소로의 전환을 이행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구조 개편 촉진을 위해 암모니아·수소 등 대체연료 혼소 기술, 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CCUS) 상용화 등 친환경 혁신기술 개발에 주력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ESG 경영의 관점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 강화 등 안전경영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어 안 차관은 간담회에서 박형덕 사장으로부터 서부발전의 탄소중립경영 추진전략, 신재생 에너지 설비 투자 현황, 안전경영활동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부발전이 발전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설비용량(1276MW, 누적 투자비는 2.6조원)을 확보한 것은 탄소중립경영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안 차관은 "서부발전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LNG 발전 대상 수소 혼소 방식은 기존 설비(가스터빈)의 일부 개조만으로 가능한 효율적인 탄소 감축 수단"이라며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 차관은 "미세먼지 감축과 관련해 '2030년까지 2015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61%를 감축하는 정부 목표를 조기 달성(2021년 감축률 77%)하고 더 나아가 2035년까지 90% 감축을 선언한 것도 하나의 성과"라고 평가하며 "특히, 미세먼지 유발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설비(탈황설비·탈질설비 등) 성능을 개선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협력사와 현장 합동점검을 정례화하는 등 소통을 바탕으로 한 안전경영활동 내용을 청취하고, 정부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CEO 안전혁신교육3과 같은 제도적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급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기획재정부, #태안화력, #한국서부발전,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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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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