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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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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 주 들어 주춤한 코로나19와 관련 "지난주 대비해 하루 평균 약 5만명 가량 적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면서 "확실하게 감소세로 접어든 것인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만, 고비를 넘고 있다는 그런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감염 확산의 여파가 2~3주 후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오히려 더 강화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경계했다.

최근 일부 언론들은 먹는 치료제의 재고량이 바닥이 나서 처방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이에 김 총리는 이같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화이자社의 먹는 치료제는 최근 하루 7천명 넘게 투약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먹는 치료제의 재고량이 빠르게 줄고 있지만 정부는 일선 의료현장에서 먹는 치료제가 부족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초 화이자社와 협의된 4월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고, 이에 더해 4월 초에 추가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확정되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습니다. 일부에서 보도되는 대로 마치 재고량이 바닥이 나서 치료제를 처방 못 받는다 하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또, 머크社의 먹는 치료제도 내일부터 투약이 이루어집니다. 어제 2만명 분이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추가로 8만명 분이 도입됩니다. 기존 치료제 투약이 어려운 환자분들, 특별한 약을 복용하고 계시는, 쓸 수 없었던, 그런 분들에게는 이것이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 총리는 또 "사회 일각에서 최근 급증한 확진자 수만 가지고, 이제까지 우리 공동체 전체의 방역 노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인구대비 확진률과 사망률, 누적 치명률, 그리고 각종 경제지표 등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우리 공동체가 정말 실패한 것입니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다시 한번, 여러 가지로 잘못된 사실에 대해서는 꼭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우선,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에 못지않게 잘 대처해 왔다고 자부하셔도 좋습니다. 2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인구가 우리와 비슷한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할 때 소중한 국민의 생명의 희생을 1/10 이내로 막아냈습니다. 이건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원동력은 저희들은 정부와 국민과 의료진의 합심에 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바로 연대와 협력이라는 우리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가 빛을 발한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태그:#먹는 치료제, #김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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