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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의회 예결특위는 23일 회의를 열어 대구시가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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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대구시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예결위는 23일 '2022년도 대구광역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를 실시해 기정예산 10조1444억 원 대비 2563억 원이 증액된 10조4007억 원의 추경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대구시는 이번 추경안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오미크론 확산세 대응에 주목적을 두고 민생경제 특별지원 예산을 집중적으로 반영했다.

또 대구경북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취수원 다변화 등 시민의 안전과 대구의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필요한 예산도 포함됐다.

추경예산은 일반회계 2399억 원, 특별회계 164억 원 등 모두 2563억 원으로 지난해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1469억 원과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등 국고보조금 794억 원, 예수금수입 120억 원 등을 재원으로 마련했다.

이번 추경안은 민생경제 특별지원으로 대구행복페이 300억 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55억 원,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 지원 50억 원, 격리자 생활지원비 621억 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주요 현안 사업에는 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 사무국 설치 9억 원,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상생발전기금 10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예결특위는 이번 추경안에 대해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오미크론 대응 방역강화, 주요 현안사업 적기 추진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해 확정했다.

김지만 예결특위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방역 대책으로 시민들이 점점 지쳐가고 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날로 커져가고 있는 만큼 대구시는 절박한 심정으로 민생지원 대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경안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중점을 둔 만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추경예산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대구시에서는 집행에 최대한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