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9일 오전 6시 시작된 가운데, 투표 시작 전부터 동해시 북삼동 제5 투표소인 북삼동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10개 동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는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려 나선 유권자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다.
이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동해시 10개 동 33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동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 유권자 76746명 중 4~5일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를 제외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일반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하고,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 자는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동해시 북삼동 제5 투표소에는 해가 뜨기 전인 오전 5시 40분부터 유권자 20여 명이 줄을 섰다. 차량을 몰고 오거나 인근 아파트에서 걸어오는 유권자 등 다양했다. 일부 유권자는 "반응이 뜨겁네"라며 놀란 표정을 짓기도 했다.
투표소를 찾은 최영락(남, 82)씨는 "늦어지면 사람들이 몰릴 것 같기도 하고 코로나도 피하기 위해 뒷산 아침 운동을 다녀오는 길에 안전하게 투표하려고 일찍 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