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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로 정권교체에 대한 가능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로 정권교체에 대한 가능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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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화천대유 50억 뇌물 혐의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면서도 "무소속 후보의 복당은 이후 판단할 문제"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3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중남구 보궐선거에 대해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곽 전 의원 사퇴에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았다. 

그는 또 대선 이후 즉시 합당하기로 한 국민의당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지원이나 언급도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무공천을 선언했다고 하는 것은 그 선거에 대해서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의사표시라든지 합당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 출마한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언급이나 지원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당선되면 복당하겠다고 공언하는데 대해서는 "별도의 심의를 거쳐 소명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권영세 총괄선대본부장이 앞서 밝힌 무소속 출마자에 대한 복당 불허 방침과 다른 입장이다.

이 대표는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복당하겠다면 소명을 들은 뒤 시당과 중앙당 의견을 듣고 당에 대한 기여 의지, 대구의 당원과 시민들의 의사를 들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백수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주성영·임병헌·도건우 후보 등 모두 6명이다. 이들 후보 중 국민의힘 성향 무소속 후보들은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복당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태그:#이준석,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국민의힘, #복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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