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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
ⓒ 김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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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2월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권수정 시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는 동안 타인에 대한 경계와 흩어짐은 우리 시대의 특징이 돼 버렸다"면서 "경계와 흩어짐의 시간을 지나, 연대와 결속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호 1번과 기호 2번, 기득권 세력으로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없다"며 "정의당과 심상정 그리고 서울시장 권수정을 주목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서울시 최초의 노동자 시장, 성평등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노동부시장 신설과 서울시장 직속 노사관계기획관 임명, 서울형 생활임금 1만5000원으로 대폭 증액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젠더정책국과 서울젠더안전진흥원을 신설하고 매년 열리는 퀴어퍼레이드를 서울시 공식 후원으로 개최하고 참여하는 최초의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특별시의 지위를 내려놓고 서울 주도 균형발전 전략을 시행해 '수도 이전'을 앞장서서 추진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를 일자리와 안정된 주거 보장을 함께 꿈꾸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서울형 주거 및 일자리보장제 도입 계획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안심거주 상생협약을 지원하고 서울형 주거보장제도인 '서울 정의스테이' 등을 통해 부동산 가격 거품을 걷어내고 주거안정을 보장할 것이며 서울형 일자리보장제를 통해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서울시가 최종 고용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래서울의 색깔은 녹색이고 이것은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에 대한 것"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비상한 서울형 그린전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부정책으로 남산과 용산, 한강의 생태축을 잇는 넓은 녹지공간 조성 및 유지,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공유교통플랫폼 확대, 마을버스부터 완전 공영화하고 시내버스까지 확대하는 등 서울을 녹색교통 도시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서울에서 화석연료차 운행을 금지하고, 서울지역 주차장 사용료와 노후경유차 과태료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수정 시의원은 "극심한 불평등과 나날이 심각해 지는 기후위기, 위기를 특정 계층에 전가하는 차별에 맞서는 서울의 변화가 절실하다"며 "가보지 않은 길, 해본 적 없는 선택으로 권수정과 함께 서울 전면수정의 길로 함께 걸어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의당에서는 권수정 시의원 외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박창진 부대표, 정재민 서울시당 위원장, 조성주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이 서울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권수정, #정의당, #심상정, #서울시장,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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