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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 도전하고 있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 도전하고 있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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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ILO) 차기 사무총장에 도전하고 있는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이 오는 20일 후보자 청문회를 갖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강 전 장관이 오는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개 청문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은 현재 입후보 등록을 마쳤고, 최종 경쟁에는 우리나라 외 남아공, 호주, 프랑스, 토고 등 모두 5개국 후보들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과 겨루는 후보자는 호주의 그렉 바인스 ILO 사무차장, 프랑스 뮤리엘 페니코 OECD 대표부 대사, 남아공 음툰지 무아바 국제사용자기구(IOE) 이사, 토고 질베르 웅보 세계농업기구 사무총장 등이다.

이에 따라 강 전 장관 청문회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ILO 홈페이지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이어 오는 3월 14~15일 열리는 이사국 대상 비공개 청문회를 거쳐 3월 25일 이사회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로 최종 선출된다.

국제기구 중 유일한 노·사·정 3자기구란 특성상 투표에는 28개국 정부대표와 노동자·사용자 대표 각 14인 등 총 56명이 참여한다.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하위 득표자를 탈락시킨 후 재투표를 반복하게 된다.

당선자는 가이 라이더 현 사무총장 임기가 만료된 직후인 내년 10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ILO는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 각국의 노동상황과 생활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탄생했으며 현재 회원국은 187개국이다. 제네바에 위치한 사무국에 3000여 직원이 일하고 있다.

강 전 장관이 당선될 경우 최초의 아시아인이자 최초의 여성 ILO 사무총장이 된다. 정부는 향후 외교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TF를 구성해 강 전 장관의 입후보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강 전 장관은 1955년생으로 대학 졸업 후 한국방송공사 국제방송 프로듀서와 외교통상부 국제기구담당심의관을 거친 뒤 지난 2007년 유엔으로 건너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와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을 거치는 등 국제기구에서 잔뼈가 굵었다. 지난 2017년 6월 문재인 정권의 첫 외교부장관으로 임명돼 지난해 2월에 퇴임했다.

한편, 강 전 장관은 이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국내 노동단체들의 지지를 호소했지만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국노총은 강 장관의 출마에 대한 지지 입장을 보였지만, 민주노총은 "강 전 장관의 경험과 비전이 ILO 사무총장 직책과는 거리가 멀다"며 ILO와 국제노총(ITUC)에 반대 입장문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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