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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수돗물에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했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수돗물에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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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가 낙동강에서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소장 권경만)는 "고도정수처리공정에서 완벽하게 제거가 가능하다"며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26일 낸 자료를 통해 "최근 낙동강에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다량 검출돼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창원시의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낙동강에서 물을 취수해 정수 과정을 거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창원시는 "녹조 발생에 따른 먹는 물의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이후, 2018년 8월부터 마이크로시스틴-LR 자체 분석을 시작헤 조류경보제 단계에 상관없이 주 5회 분석은 물론, 분석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했다.

마이크로시스틴-LR 분석결과, 최근 3년 동안 칠서 취수원수에서 최대 3.6ppb 검출됐으나, 수돗물에는 현재까지 한 번도 검출된 적이 없다고 창워니가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남조류의 2차 대사산물로 생성되는 간 독소 물질이다 창원시는 "응집·침전·염소소독의 표준처리공정에서 99% 이상 제거되고, 오존과 입상활성탄 등의 고도처리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제거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라고 했다.

창원시는 "정수장에서는 이산화탄소 주입으로 응집 효율을 향상시키고, 중염소 처리와 신탄으로 교체된 입상활성탄을 가동하여 녹조 발생에도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권경만 소장은 "상시 조류모니터링을 통해 유해남조류 세포수와 마이크로시스틴-LR을 분석하여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 수돗물 수질에 아무 이상이 없으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8월 5일 낙동강 칠서지점(칠서취수장 상류 4km)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태풍과 강우의 영향으로 26일 현재 유해남조류는 320세포수/mL로 '관심' 단계 이하 수준이다.

환경운동연합은 2018년 낙동강 27개 채수지점 가운데 재측정‧측정 예정 제외 지역 2곳을 뺀 25개 지점 중 14곳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미국 레저 활동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창녕함안보 상류는 미국 기준치의 211.3배(4226.41ppb), 본포취수장 앞은 77.8배(1555.32ppb)였다고 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남세균의 여러 독소 중 하나로, 청산가리(시안화칼륨)보다 100배 이상 높은 독성을 지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태그:#낙동강, #마이크로시스틴,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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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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